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봄 비 / 김용택

한편의 시

by M.namu 2018. 4. 4. 02:28

본문

 

봄 비 / 김용택

내 가슴에 묻혔던 내 모습은
그대 보고 싶은 눈물로 살아나고
그대 모습 보입니다
내 가슴에 메말랐던
더운 피는 그대 생각으로
이제 다시 붉게 흐르고
내 가슴에
길 막혔던 강물은
그대에게 가는
길을 찾았습니다
아,
내 눈에 메말랐던
내 눈물이 흘러
내 죽은 살에 씻기며
그대
푸른 모습,
언 땅을 뚫고 솟아나는 모습 보입니다.

 

'한편의 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생명의 비 / 김영은  (0) 2018.04.06
봄일기 / 이해인  (0) 2018.04.05
새로운 길 / 윤동주  (0) 2018.03.31
목련꽃 지다 / 권행은  (0) 2018.03.29
개화 / 이호우  (0) 2018.03.28

관련글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