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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늦은 저녁 나는 / 한강

한편의 시

by M.namu 2018. 4. 20. 12:3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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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늦은 저녁 나는 / 한강

 



어느
늦은 저녁 나는
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
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
그때 알았다
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
자금도 영원히
지나가버리고 있다고

밥을 먹어야지

나는 밥을 먹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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